오뚜기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 / 해외생활 내돈내산 집밥 1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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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신기한 먹거리

오뚜기 부산식 돼지국밥 곰탕 / 해외생활 내돈내산 집밥 1년 후기

by narau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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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일본 도쿄에 산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가고 있어요. 

예상치 못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연말 연초에도 한국에 들어가지를 못했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이런저런 먹거리 등등 덕분에 집콕으로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음식들부터 향수병이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보내주신 여러 음식들 덕분에 무난히 보낼 수 있던 것 같아요. 

 

그중 저희가 잘 먹었던 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후기도 남겨보려 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별점 후기도 매길 예정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저와 남편이 꼽은 제품은 바로 오뚜기 돼지국밥입니다.

 

남편이 국밥을 좋아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는 먹어보고 싶다고 먼저 말했던 상품이에요. 

양가 가족분들께서 보내주신 덕분에 다행히 감사히 받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 제품을 찾았을 때에는 출시 초기여서 리뷰도 없었는데, 

1년간 잘 먹고 나서 리뷰를 남기려니 너무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찐리뷰로 남겨보기로 했어요.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1봉지당 2인분으로 되어 있어서 둘이서 한 끼 먹기에 딱 좋았어요.

 

조리 방법은 두 가지가 뒷면에 써 있습니다. 내용물을 냄비에 붓고 4분간 직접 끓이거나,

전자렌지용 용기에 옮겨 담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5분간 돌리라고 되어 있어요.  

뜯는 면을 따라 개봉하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상온보관 제품이라 저런 상태로 계속 있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다지 맛있어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포장을 개봉한 것만으로도 구수한 내음이 납니다. 

저는 냄비에 붓고 끓여봤어요.

4분간 데우라고 되어 있었지만, 저는 팔팔 끓였습니다.

 

이미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합니다. (남편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봉지를 끓여 먹었지만, 끓일 때마다 (이미 아는) 좋은 냄새가 난다며 좋아합니다. 

큰 그릇 안에 밥을 담고, 국밥을 부어줍니다.

건더기(고기)들은 젓가락으로 집어서 밥 위에 담아주고, 파와 후추도 뿌려줍니다. 

(파와 후추는 제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기호에 따라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이렇게 식탁에 올려두면 남편이 순식간에 착석합니다. 

어느새 숟가락으로 밥을 풀고 있습니다. 

국 간이 싱겁지는 않고 적당히 세게 되어 있어서 밥을 말아서 먹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김치를 곁들이면 김치도 맛있게 느껴지는 굉장한 효과가 있습니다. 

외국에서 먹는 국밥은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 말로는 친구들과 대학 때 놀러 갔던 부산에서 먹은 국밥이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저는 비록 유명 국밥집을 가보진 못했지만, 이것과 똑같은 맛이어도 정말 맛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

★★★★★

편의성 ★★★★★

가성비 ★★★★★

 

무려 4분야 모두 만점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년간 향수병이 생기지 않게 도와준 고마운 음식이다보니

편파적인 사심 판정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맛에 대해서는 인터넷 리뷰를 보면 간이 세어서 물을 더 부어서 끓여 먹는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는 가끔씩 한국 음식이 고플 때, 밥에 곧장 부어서 먹어서 그런지 늘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습니다. 

한국 반찬을 흔히 구할 순 없다보니 다른 반찬 없이도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괜찮은데,

혹시 다른 반찬을 함께 먹을 경우에는 간이 세고 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밥과의 조화만을 본다면, 가장 잘 어울리는 간 세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편과 저 둘 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밥은 적게 먹고 국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먹곤 합니다.

맛있게 먹고,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ㅎㅎㅎ 

그리고 고기 건더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평소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냄비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어서 조리가 간단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저희처럼 해외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유용한 상품 같습니다. 

일본에도 돈코츠 라멘 같은 음식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기름진 데에 반해, 

밥이랑 평소에 먹기에는 한국식 돼지국밥처럼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더 좋아서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여러모로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선 인터넷 주문 가격을 볼 경우 현재 개당 2,800원 정도에 판매되는 상품이어서,

해외에서 한식당에서 국밥을 직접 사먹는 가격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처럼 해외 생활하는 분들께는 특히나 좋을 것 같고, 

요즈음처럼 외식하기 꺼려지는 때에는 국밥을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집에서 사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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