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트에서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는 스시 코너입니다.
일본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사실 초밥(스시)인데,
특히 요즈음처럼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때에는 안전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사 먹는 것에 비해 가성비 좋은 초밥을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집밥을 계속 먹고 있지만, 스시 같은 경우는 집에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는 메뉴다보니
오롯이 사는 것에 의존하게 되는데요, 스시는 동네 마트에서 사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들 마트 제품들의 가성비가 폭발하는 가장 좋은 점은 점심 전에 가면 가격이 비싸지만,
점심 이후가 지나면서부터는 10%, 30%, 저녁 즈음에는 50%, 70%까지도 가격이 싸진다는 점입니다.
직원분들이 시간대마다 돌면서 신선식품들 위주로 할인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몰라서 이른 시간에 가서 정가에 샀지만ㅠㅠ
할인률을 알고 난 이후로는 일부러 저녁 시간에 맞춰서 마트에 가게 되었어요.ㅎㅎㅎ
아래는 모두 예전에 찍은 사진들이라 할인 스티커가 붙은 사진들이 없고,
최근에 늦은 시간에 갔을 때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이 없지만,
주택가 마트에서도 항상 다양한 도시락을 파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편의점 도시락 대비 퀄리티가 더 좋은 느낌입니다.
반찬 코너에도 한국처럼 직접 조리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하지만 스시는 직접 집에서 해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구입해서 먹고 있답니다.
한국에 비해 초밥 가격은 싸고, 할인이 적용되면 더 싸지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도 사게 되더라구요.
맛이나 품질 역시 괜찮은 편입니다.
크기도 작지 않고, 생선도 상당히 도톰하게 썰려 있어서 든든히 먹을 수 있어요.
초밥 말고도 그냥 회도 매우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한창 방어철일 때 초밥이랑 함께 방어회 작은 크기도 사다 먹었어요.
1인용 크기와 종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초밥이 먹고 싶을 때,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 가장 가성비 높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특히 할인 시간대를 노린다면,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점 식당에서 먹는 맛에 비할 바 못되겠지만,
그래도 코로나 걱정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초밥은 아니지만 중화식 볶음밥 같은 도시락이나 햄버거(저희가 샀던 건 치킨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어요.
아래 사진 왼쪽의 일본식 회덮밥은 한국식 회덮밥과는 다르지만, 다른 느낌으로 깔끔하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일본에서 현지인처럼(?!) 값싸게 든든히 초밥을 먹고 싶으시다면,
혹은 혼밥을 하거나 한 끼 가볍게 때워야 하는데 가성비 높은 식단을 고민하신다면
동네 마트에 들러 식품 코너에서 파는 도시락(벤또)들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위의 사진들 모두 저희가 가볍게 한 끼를 때우고 싶을 때 사다가 먹었었던 도시락들인데요,
동네 마트인데도 일본인들 말고도 백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 역시 사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큰 마트일수록 식품 코너 규모가 상당히 커서
반찬 코너와 각종 도시락, 신선식품 칸이 굉장히 크게 잘 되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아마도 1인 가정이나 핵가족, 맞벌이 가정 등으로 수요가 있어서 그만큼 커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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