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건강식 타니타 식당의 두부 푸딩 안닌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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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신기한 먹거리

저칼로리 건강식 타니타 식당의 두부 푸딩 안닌도후

by narau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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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칼로리 건강식으로 유명한 타니타식당에서 나온 디저트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푸딩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안성맞춤인 두부 푸딩입니다. 

 

일본에서는 마트에서 흔히 팔고 있는 제품인데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중국식 딤섬 식당 등지에서나 볼 수 있고, 아몬드젤리 또는 아몬드두부(almond tofu)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행인두부(안닌도-후)란 본래 중국식 디저트로,

살구씨를 뜻하는 행인(안닌)과 우유, 한천 등을 섞어 만드는 중국식 젤리의 일종입니다.  

행인두부 杏仁豆腐 (あんにんどうふ)

흰 색이 두부를 닮았지만 사실 성분상 두부는 아닙니다.

대신 두유를 사용할 경우, 응고제를 넣지 않아 두부와 비슷한 음식이 되는데요. 

 

제가 먹은 이 제품은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두유를 썼다고 밝히고 있고, 

일반적인 푸딩이 120kcal 이상인 것과 달리, 이 제품은는 60kcal로 칼로리 걱정을 줄여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모리나가 유업에서 나온 제품이지만,

설명되어 있는 바와 같이 타니타 식당의 감수를 받아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해요. 

 

타니타 식당 タニタ食堂 

타니타 식당은 원래 외식 전문 기업이나 식품 기업이 아닌 체중계, 체지방측정기를 만드는 회사의 사원식당이었습니다. 

 

체중계 등을 만드는 회사가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직원들의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사내식당을 1999년에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맛있고, 배불리 먹어도 저절로 살이 빠지는 식당을 컨셉으로 하였고, 

실제로 이 식당에서 매일 한 끼를 먹은 직원들의 체지방과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2009년에는 NHK에 방영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후에 타니타 사내식당에 대한 책도 출판되었고, 420만부 이상 판매되며 히트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자,

2012년에 일반인을 위한 <타니타식당>을 도쿄 마루노우치에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식당 역시 큰 인기를 끌어 2013년에는 영화까지 만들어질 정도였습니다. 

영화 <타니타 직원식당의 다이어트 레시피>(2013)

이 식당의 기본 원칙은 한 끼 500kcal로 배불리 먹는 것이라고 해요. 

반찬 3가지와 밥과 국 총 5가지로 이루어진 식단으로, 야채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밥 한 공기는 약 100g(160kcal)로 나오고, 야채는 큼직하게 썰고 씹는 식감을 살린 조리법으로

자연스럽게 20분간은 충분히 씹으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염분은 3g 전후로 자제하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담백한 맛을 살렸다고 합니다. 

 

눈금이 그려진 밥그릇과 중량을 잴 수 있는 저울, 20분간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타이머가

식탁마다 비치되어 있는 점도 타니타 식당이 처음 시작했던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 쌀눈이 남아 있도록 도정법으로 가공한 특허받은 쌀(금아미)로 밥을 짓는데 

백미보다 감칠맛과 감미가 있고 영양가도 높아 건강에 좋다고 해요.

 

비록 아직 직접 가보진 못하였지만,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직접 가서 식사도 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 타니타 식당은 무료로 자체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아래 링크로 가시면 누구나 무료로 레시피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바일에서 사용하셔야 제대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タニタ社員食堂レシピサイト

ヘルシーで栄養バランスがばっちりなレシピが1300以上!「タニタ社員食堂レシピ」を検索できるスマホ・ガラケー向けのサイトです。ダイエットだけでなく、減塩レシピ、子どもの食育など

www.tanitashokudo.com

아무튼 이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는 식당이다보니 콜라보 제품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구입을 해보았는데, 푸딩 대용으로 먹기 좋아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식감이나 색은 푸딩과 거의 차이가 없고, 맛에서만 약간 다른 느낌이 나는데요.

달콤하지만, 푸딩처럼 계란/우유맛은 아니고 약간 코코넛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디저트로 너무 잘 어울리는 제품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추천드려보았어요.  

 

가격은 온라인 주문으로는 8팩(총 24개)을 1,711엔(18,232원)에 팔기도 하고 있어서 저렴합니다. 

일반 식당에서 파는 안닌도후를 주문해서 먹을 경우 개당 199엔 정도 가격으로 판매되는데요,

그에 비해 무척 저렴하고 칼로리도 낮고 건강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푸딩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권해드리기 어렵지만,

푸딩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대용식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제품이랍니다.  

 

가성비 좋고 건강을 생각한 디저트를 고민하신다면 추천드려요. :)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게 식사 잘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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