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찰떡아이스>였어요.
1986년 판매하기 시작해서 남녀노소 오랫동안 사랑받는 아이스크림이기도 합니다.
달토끼가 떡방아를 찧던 광고랑 "찰~떡아~이스"라는 CM송은 아직도 기억나는데요.ㅎㅎ
그런데 일본에 오니 같은 아이스크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일본 롯데에서 1981년 10월에 출시한 유키미다이후쿠(雪見だいふく)라고 합니다.
한국보다 5년 정도 먼저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흰떡이나 기본맛도 맛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맛은 바로 딸기 맛이었는데요.
딸기랑 떡이랑 아이스크림을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는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이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딸기맛은 2004년에 처음 출시되었다고 하고, 이 새콤달콤한 하트딸기는 2019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제품의 킬링포인트는 먹을 때 나타나는 하트모양인데요,
포장지를 열면 동그란 떡 모양이지만, 케이스 바닥면이 하트로 되어 있어서
포크로 찍어서 들면 하트모양으로 보여서 아주 귀엽습니다.
포크도 분홍색으로 맞춰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유키미다이후쿠는 기본 쑥 떡과 흰 떡 외에도 그동안
생초콜릿, 티라미스, 블루베리치즈, 쿠키크림, 녹차, 녹차조청, 딸기우유,
딸기쇼콜라, 콩가루조청, 흰복숭아 등등 다양한 맛들이 출시되었는데요,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이었어도 대부분 기간 한정으로 출시되었던 것들이라
현재는 기본 흰 떡과 하트딸기, 티라미스, 생초컬릿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지인들에게 들어보니, 하트딸기는 한국에서도 2020년 2월 출시되었다고 해요!
롯데제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쑥떡, 흰떡에 이어 세 번째로 딸기맛을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겉포장에는 안에 시럽이나 젤리가 화려하게 박혀 있는 그림을 보고 흥분했었는데,
실제 먹어본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일본 것과 동일한 단면을 갖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일본과 동시에 다행히 한국에서도 판매 중인 제품이라, 반가운 마음에 더더욱 소개하고 싶었답니다.
맛 자체 보다도 예쁜 분홍색에 하트모양까지 있어서 접시에 담아 디저트로 먹기에도 좋다고 생각해요.
딸기맛 자체가 강하진 않지만, 새콤달콤 귀여운 아이스크림이어서 한번쯤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2개 아니면 9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어서,
하트딸기도 9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직접 사보진 않았습니다.
바깥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게- 행복하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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