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내며 올 연초에 가장 관심있게 보았던 연예인이라면 저에겐 단연 니쥬였는데요.. 니쥬 프로젝트 영상을 보면서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애정이 생겼고, 밝고 상큼한 멤버들이 한국과 일본의 약간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줄 역할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했어요. 아직 WithU는 아니지만, 이모팬의 심정으로 니쥬가 나오는 영상들이나 기사는 매번 꼬박꼬박 찾아보다보니 니쥬 관련 기사가 뜨면 곧장 구글에서 추천기사로 뜨는데, 오늘 11월 30일자 낮에 뜬 기사를 점심 시간에 읽고는 깜짝 놀랐었어요.
過大評価だった?『Mステ』NiziUのパフォーマンスに酷評「ボロが出てきた」
과대평가였어? 「엠스테(뮤직스테이션)」 NiziU 퍼포먼스에 혹평 「허물이 나왔다」
11월 27일 방송 「뮤직 스테이션」에, 화제 중인 걸그룹 「NiziU」가 등장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서 보는 이들이지만 시청자들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 '아야카'라는 아이만 노래 심하게 못부르잖아? 본인도 힘들겠다. |
기사 전문을 그대로 옮겨보았는데요, 엠스테 영상은 직접 보질 못해서 찾아보니
현재 해당 공연 영상 등은 공개되어 있지 않았지만, 엠스테에서 멤버별 인터뷰 영상만 올라와 있었어요.
휴양 중인 미이히는 등장하지 못했지만, 멤버들 다 너무 상큼하고 열심히 하려는 게 느껴지는데 왜 그런 의견들이 나왔을지 안타까웠습니다. 며칠간 계속 부정적인 기사와 댓글들을 보니 속상하기도 하구요.. 얼른 완전체로 정식 데뷔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오늘 반가웠던 기사는 니쥬가 화장품 브랜드 코세(KOSE; コーセー)의 칼키프 매직 (カールキープマジック) 새로운 모델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마스카라 제품 광고였는데, 이번 컨셉이 "まつ毛もテンションも上げてこう!(속눈썹도 텐션도 높여보자!)"여서, "긍정적으로 위를 향해 메이크업을 하는 것에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런 분위기에 적합한 니쥬를 뮤즈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올해 저는 예년에 비해 화장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마스크가 일상이 되면서 입술 보다는 눈 주변을 더 정성스레 화장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그렇게 변화되는 메이크업 추세를 반영하듯 마스카라 광고에도 등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번 신곡 스텝앤어스텝을 들으면서 정말로 밝고 긍정적인 노래라 생각했는데, 그 분위기에도 잘 맞는 광고가 나오면 좋겠어요.
저도 다음번 마스카라를 살 때는 코세 제품을 사봐야겠어요.ㅎㅎ 한국과 일본도 좀더 원만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려 섞인 목소리들 모두 잘 이겨내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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