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코파이 (롯데) 과자 비스킷 부문 1위
본문 바로가기
리뷰/신기한 먹거리

일본 초코파이 (롯데) 과자 비스킷 부문 1위

by narau 2020. 12. 26.
반응형

오늘은 일본 과자 비스킷 분야에서 1위 중인 롯데 초코파이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한국의 초코파이랑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과자 덕후의 관점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집에 사두고 먹는 두 가지 맛 초코파이입니다. 크기도 각각 두 종류인데,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작은 크기를 더 좋아하지만, 소개드리기 위해 기본맛은 기본 크기로 샀어요.

 

지난번 일본의 감자 과자를 소개하면서 2020년 일본 과자 순위(30위까지)를 잠시 소개했었는데요, 

리마인드를 위해 다시 간략히 소개하자면, 일본 과자는 크게 감자파초코파로 나뉩니다. 

 

그런데 라면도 그렇고 스테디셀러 제품들은 무난히 맛있어서 베스트셀러인 경우가 많은데요,

과자는 신제품도 정말 많이 출시되는데 상위권에는 주로 오래된 제품들이 포진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경험상 라면보다 과자는 신제품이 더 맛있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익숙한 아는 맛의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1위 : 가루비 포테이토칩스 우스시오 아지 

2위 : 메이지 아몬드 초코레-토

3위 : 가메다 제과 카키 노타네 

4위 : 가루비 자가리코 샐러드맛 

5위 : 네슬레 일본 킷캣 미니 

6위 : 메이지 마카다미아 초코레-토

7위 : 메이지 타케노코노 사토

8위 : 메이지 초코레-토 코-카(효과) 카카오 72% 

9위 : 롯데 초코파이 --> 비스킷류에서는 1위!

10위 : 가루비 포테이토칩스 콘소메펀치

 

아무튼 이렇게 10위까지 과자 인기가 감자 vs. 초코로 양분된 양상을 보이는데요, 

 

모두 정말 맛있지만, 그중 9위에 랭크되어 있는 일본 롯데 초코파이는

한국에서 파는 롯데 초코파이나 오리온 초코파이랑도 확실히 달라서 소개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자 상자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팩으로도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건 파티팩이라 좀더 대용량이다보니 겉면이 비닐로 싸여있어요. 

 

오리지널 기본 사이즈와 쁘띠 사이즈를 각각 하나씩 꺼낸 모습입니다. 

 

겉모양은 초코에 싸여서 크기 외에는 둘다 똑같기 때문에 단면을 보여드릴게요. 

칼로 썬 단면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직접 입으로 베어물었을 때 모습을 찍었습니다.ㅎㅎ

 

먼저 제가 좋아하는 しっとり口溶けケーキ(싯토리 쿠치도케 케-키) 

촉촉하게 입에 녹는 케이크 쁘띠 사이즈를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다음은 오리지널의 기본 사이즈 단면입니다. 

(밥 먹고 찍은 건데도 좋아하는 과자라 의욕적으로 먹어서 단면이 와구와구 찍혔네요;;)  

혹시 이 단면 모습으로 떠오르는 과자가 없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롯데 몽쉘을 닮았습니다! 

 

몽쉘은 한국에서 1991년 몽쉘통통으로 출시되었고, 1999년 몽쉘로 이름을 바꾸었었지요.  

일본에서 판매 중인 롯데 초코파이는 바로 한국에서 파는 몽쉘과 비슷합니다. 

 

굉장히 촉촉해서 가루도 별로 떨어지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구요. 

한국의 초코파이보다 덜 단 느낌입니다.  

 

 

가장 확연한 차이는 마시멜로우의 유무입니다. 

 

일본에는 마시멜로우가 들어있는 초코파이는 없고, 

부드러운 화이트크림과 초코크림(몽쉘 카카오와 비슷)이 들어있어요. 

특히 초코크림은 초코케익 못잖은 맛이라 좋아합니다. 

 

제 기억엔 일본에서 초코과자류에 마시멜로우를 본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반면에, 한국에서는 롯데도 (오리온과 마찬가지로)

초코파이에 마시멜로우를 사용하고, 빵도 좀더 찰기 있고 쫀득한 식감입니다.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와 비교하자면, (물론 오리온 초코파이도 좋아합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쫀득하고 좀더 단 맛도 강해서 먹었을 때 든든하고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대신 단점은 마시멜로우와 빵 모두 찰기가 있어도 입으로 베어 물었을 때 가루가 많이 발생합니다. 

 

한편, 일본에서 판매 중인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우가 없고, 단맛은 덜합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취향이 반영된 것 같았습니다. 

단점은 든든한 느낌이 덜해서 한번에 여러 개를 먹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 다음, 단면 외에 외관상으로도 차이가 있는데요, 

일본에서 파는 롯데 초코파이는 초코 코팅만 씌워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초코파이는 좀더 광택 나는 반짝이는 코팅이 씌워져 있고,

롯데 몽쉘은 겉면에 물결무늬 같은 무늬가 그려져 있는 반면, 

일본에서 파는 초코파이는 아무 무늬 없이 무광택 초코 코팅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일본 초코파이가 전반적으로 작고 얇습니다

그래서 먹기는 편하지만, 비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ㅠㅠ

 

 

제품 포장 뒷면에는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많이 해먹던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방법도 적혀 있습니다. (역시 국룰..) 

또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나라 특성상 위에 장식을 하거나 작은 케익으로 만들어 먹는 예시가 있는데요..

아마도 저희는 절대 해볼 것 같지는 않지만, 저렇게 만들면 귀엽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초코파이의 경우 맛있기도 하지만, 왠지 한국 생각도 나게 되어서 더 좋아하게 된 과자에요. 

 

나중에 일본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국과는 비슷한듯 다른 일본 초코파이도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