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대표 푸딩 추천 (코부타 새끼돼지 푸딩)

안녕하세요. 지난 내돈내산 디저트 '일본 푸딩 축제'편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운영에 대해 미처 몰라서 작성한 글을 최근 정보로 수시로 업데이트했는데,

잦은 수정을 할 경우 블로그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글들을 보고 나서

이미 포스팅한 글을 수정하면 안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블로그를 갖고 계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래요.)

 

그래서 아래 올렸던 글에서는 계속 수정하겠다고 썼었지만, 새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 

이전 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신기한 먹거리] 리뷰 카테고리에서 푸딩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사실 '푸딩이 거기서 거기지 뭐, 특별할 게 있나' 생각하시기 쉬운데 

정말이지 미묘하게 첫맛과 식감, 당도, 향, 입안에 남는 뒷맛까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구입한 제품들을 직접 먹어보고 어디서나 (편의점 등) 구할 수 있을 맛이라거나

제품들끼리 서로 비슷비슷한 제품들은 거르고, 진짜 이건 먹어볼 만 하다고 생각되는 저만의 리스트를 뽑아서 소개드리게 되었어요. 

 

지난번 글에서 소개 드렸던 푸딩은 홋카이도와 고베 지방 대표 푸딩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후쿠오카 명물 こぶたのプリン (코부타노 푸린; 새끼돼지 푸딩)입니다! 

(참고로 방사능으로 알려진 후쿠시마와 다른 지방입니다. 후쿠오카는 한국인분들도 자주 여행가는 지역 중 하나에요.)

 

라인업은 시즌별로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받는 것은 생크림(하얀 통)입니다. 

이번 푸딩 축제에서도 생크림통 제품이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보자마자 통이 너무 깜찍해서 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재료를 매우 중시해서 우유 100 %에 味宝卵 달걀(후쿠오카 브랜드)을 사용하고,

오키나와 수수 설탕, 유기농 바닐라와 후쿠오카 야메산 녹차 등 엄선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리 프로에서도 자주 나오듯, 재료가 좋아야 맛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병뚜껑 위에 붙어 있는 작은 새끼돼지 통 속에 들어있는 것은 가고시마의 순 생크림(추천)을 비롯해

유기농 블루 베리, 오키나와 흑설탕, 딸기 시럽 등 취향별로 고를 수 있습니다. 

 

[코부타노 푸린(새끼돼지 푸딩) 라인업]
· 커스터드 & 순 생크림 [추천!] 
· 야메 녹차 & 검은 꿀(흑밀)
· 판나 코타 & 딸기
· 레어 치즈 & 베리
· 램 건포도 & 램 시럽
· 홋카이도 호박 & 검은 꿀
· 커스터드 & 수수 설탕 시럽

 

집에서 먹어볼 때 찍은 사진인데요, 왼쪽에 있는 푸딩(타사 제품)은 추천하지 않아서 포스팅 자체를 하지 않았어요. 고소함과 당도, 식감, 뒷맛 모두 오른쪽 새끼돼지 푸딩이 압승이었네요. 

포장을 뜯고 뚜껑의 생크림 통을 열었을 때 찍어보았습니다.

드실 때에는 포장을 뜯고, 뚜껑에 있는 생크림 통 입구를 열어서 직접 푸딩 위에 조금씩 부어주면서 드시면 좋습니다. 

물론 한번에 다 넣으셔도 되지만, 전체를 다 섞어서 드실 게 아니라면 조금씩 나누어서 먹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생크림은 시럽처럼 흐르는 재질이기 때문에 잘 뿌려집니다. 

 

정말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푸딩입니다.

이름도 모양도 귀여운데, 맛까지 훌륭하니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 후쿠오카에 여행 갔을 때는 미처 몰라서 못가봤었는데, 

만약에 이 글을 보신 후에 후쿠오카에 가신다면 본점에도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과자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藍昊堂 菓子舗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北区魚町4-2-23（旦過시장 안）
전화(FAX) 093-383-8961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0:00〜18:11 (11분이라니 좀 특이하죠?), 
일요일과 공휴일은 11:00〜17:11 으로 단축해서 영업하니 참고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