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과자는 감자칩입니다.
사실 특정하기 너무 어려워서 감자 과자의 천국이라고 제목을 지어봤어요.
한국에도 가루비 자가비 등 일부 소개가 되어 있긴 하지만, 일본에는 감자 과자가 정말 많습니다.
매년 과자 총선거를 하는데 올해 2020년 1위는 가루비의 약한 소금맛(うすしお 우스시오)이 차지했는데요,
전체 순위 안에 감자 과자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어서 가히 포테이토칩스는 국민 과자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인기 과자는 크게 감자류, 초컬릿류 이렇게 양 갈래로 크게 나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과자들 종류가 엄청 많은데 감자 과자 아니면 초컬릿 과자인 거 같아서 단순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먹어보니 그 과자들 사이에 맛이 저마다 다르고, 재료만 같지 먹어보면 완전 다른 느낌이라서 신기했었습니다.
위 사진에 담기지 못한 31-50위까지 순위도 마저 찾아보았습니다. 다음 목록을 참고해주세요. :)
第31位 ビスコ 発酵バター仕立て(江崎グリコ)
第32位 カレ・ド・ショコラ カカオ70(森永製菓)
第33位 コアラのマーチ チョコ(ロッテ)
第34位 ミルクキャラメル(森永製菓)
第35位 ベビースターラーメン チキン味(おやつカンパニー)
第36位 サラダうす焼(亀田製菓)
第37位 サッポロポテト バーべQあじ(カルビー)
第38位 おにぎりせんべい(マスヤ)
第39位 ガルボチョコパウチ(明治)
第40位 揚一番(亀田製菓)
第41位 ダース ミルク(森永製菓)
第42位 クランキー(ロッテ)
第43位 果汁グミ ぶどう(明治)
第44位 小枝 ミルク(森永製菓)
第45位 キシリトールガム ライムミント(ロッテ)
第46位 ノアール(ヤマザキビスケット)
第47位 神戸ローストショコラ 濃厚ミルク(江崎グリコ)
第48位 ソフトサラダ(亀田製菓)
第49位 Jagabee うすしお味(カルビー)
第50位 チョコボール(森永製菓)
그럼 다시 본론인 감자 과자 주제로 돌아가서, 스테디셀러로 전국민적 인기를 이어오는 가루비 포테토칩만 하더라도 약한 소금맛, 김 소금맛, 감자 샐러드맛, 콘소메 펀치맛 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50년 가까이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가루비에서 포테토칩을 언제 만들어졌는지 찾아보니, 새우깡의 원조인 갓파 에비센(かっぱえびせん)을 1964년 내놓고, 1971년에 포테토칩을 만들었다고 해요.
포테토칩 역시 신제품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이 과자는 카망베르 치즈 베이컨 맛이 나서 굉장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루비에서 칩 외에도 쟈가리코, 쟈가비의 컵에 든 감자스낵도 인기가 있습니다.
쟈가리코 시리즈는 25년 넘게 130여종 이상 종류들이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꾸준히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사랑을 받아온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다른 시리즈인 쟈가비는 쟈가리코와 같이 감자튀김 모양의 과자지만, 쟈가리코가 동글동글하고 길쭉한 형태라면, 자가비는 네모나고 길쭉한 형태로 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식감도 쟈가리코와 살짝 다릅니다.
이들 제품들 모두 다양한 신제품이 자주 출시되어서 나올 때마다 하나씩 먹어보는 게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리고 다 기본 평타 이상 맛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자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쟈가리코 모양은 앞서 포스팅한 마라갈릭맛 쟈가리코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쟈가비는 아래 사진처럼 좀더 실제 감자튀김과 비슷한 모양들을 본딴 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정말 일본에서 과자 먹고 실패한 적이 없었어요.
과자는 한국도 맛있지만 일본도 정말 다양하고 제 입에 잘 맞는 과자들을 정말 많이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안 좋은 습관이지만, 밥이 안 먹히는 날은 과자를 먹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식사 대용이 가능할만한 과자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제가 소개 드리고 싶은 제 개인픽은 다음 과자들입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짜지 않고 담백해서에요.
한국에서 수미칩을 제일 좋아했는데, 수미칩 보다 더 바삭하고 기름기는 훨씬 더 적고 덜 짠 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른쪽 금색 포장 과자가 더더더욱 제 취향입니다. 정말 담백하고 맛있어요.
남편은 금색 과자가 싱겁다고 했지만, 저는 그래서 더 맛있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왼쪽 도라에몽 그림이 그려진 과자는 아래처럼 생겼는데요, 오른쪽 과자에 비해 더 짭짤하고 손에 묻는 것도 많은 과자입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2를 광고 중이어서 도라에몽이 좋아 사긴 했지만, 저는 금색 과자면 모를까 다시 먹고 싶은 과자는 아니었어요.
맛은 있지만, 이미 비슷한 류의 과자가 많아서 색다르지 않고 익숙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조금 다른 디자인으로 좀더 담백한 칩도 있는데, 이것도 맛있습니다.
옆면에는 시즈카(이슬이)도 그려져 있었어요.
적당히 짭조름하고 간이 되어 있는 감자칩이라서, 음료수랑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 금색 포장지 과자에 비해 손에 묻는 것들이 좀더 많은 과자들이에요.
간이 된 감자과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는 과자들인데요,
혹시 새우맛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과자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금색 포장지 다음으로 아래 새우맛 과자가 맛있었어요.
새우깡이나 새우칩 과자들과는 좀 다른 맛으로 감자와 어우러진 새우맛인데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만약에 기름기 없고 감자 본연의 맛을 살린 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하실 맛이라고 생각해요.
맛있는 과자들은 정말 많지만, 앞서 잠깐 말씀 드렸다시피 백여종이 넘는 과자들이라
다 소개해드리기에는 무리가 있고 베스트셀러인 과자들 외에 제가 근래 맛있게 먹고 있는 과자를 소개드려보았어요.
한국에 곧장 소개된 과자들은 극히 제한적이라 한국에서 직접 드셔보시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일본에 방문하시거나 혹은 다른 나라에 가셔서 일본 과자를 접할 기회가 생기신다면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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