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내는 법 - 김앤장 변호사들이 풀어 쓴 궁금한 상속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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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상속세 내는 법 - 김앤장 변호사들이 풀어 쓴 궁금한 상속 증여

by narau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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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몇 개월 전 돌아가신 후 느닷없이 상속 관련 여러 일들을 처리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어느덧 훌쩍 몇 개월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데요,
사망자 사후 6개월이 넘어서 상속세를 납부할 경우 과태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빨리 처리해야합니다.
보다 정확히는, 상속인들이 상속이 개시된 날 즉 고인의 사망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안에 재산분할 내용을 포함해 상속세를 신고해야 하고, 기한 내 신고하면 세액의 3%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세액의 20%에 달하는 무신고가산세, 일할로 계속 계산되는 무납부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고기한 6개월 내 재산분할 협의를 마치고 상속세를 신고, 납부하는 것이 당연히 무조건 유리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몰랐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우리나라의 상속세 법과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한국은 일본에 이어 상속세가 높은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작년과 올해 전국적인 집값 상승과 부동산 대란으로 세금 관련 이슈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공교롭게도 이 책은 올해 6월 15일에 초판 1쇄가 나왔는데,
저희가 막 아버지 사망신고 후 상속세와 각종 절차에 대해 알아보던 시점이라서
인터넷 서점 신간 코너에 떠 있는 것을 보자마자 당장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곧장 주문을 했어요.
정가는 18,000원이고, 실제 책을 받아본 이후로는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가볍게 상담을 받은 상담료를 냈다고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합당한 금액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모든 법적인 내용을 망라한 책은 아니고, 상속과 증여에 대한 Q&A형식으로 기본적인 질문 사항들을 담고 있습니다.


모두 총 5개 섹션, 150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생소한 주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관련 판례에 대한 특별 장들도 추가로 들어 있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용어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각 챕터가 간략하게 필요한 주제별 핵심을 소개하고 있고, 무게도 굉장히 가볍고 전부 컬러로 되어 있어서 보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김앤장 소속 상속 증여 전문 변호사들이 쓴 책이라는 점도 신뢰를 주었어요.
책 뒷 부분에는 해당 변호사들의 이력과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도 써있습니다.


저희는 가족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읽고 난 후에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조합해서
'아, 이게 그 말이구나', '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보다' 조금이나마 감(!?)을 잡게 되었어요.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법적으로 처리해야 할 절차가 많고
당장 내야 할 세금 역시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국민으로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의무이기 때문에 꼭 기한 내에 잘 신청해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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