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 원으로 시작하는 <주식 부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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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하루 만 원으로 시작하는 <주식 부자 프로젝트>

by narau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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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조금씩 공부하는 중입니다.

 

나는 주식에 대해 모른다. 잘 모르는 것을 넘어 막연한 공포도 갖고 있다. 

남편은 주식을 하고 있지만, 나는 외가 어르신들이 예전에 주식투자로

큰 돈을 잃으셨다는 얘기를 듣고 자란터라 주식은 위험한 것이란 선입견이 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빨리 못벌더라도 착실히 예적금 부어서 모으리라 생각했고,

아무리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라도 원금 손실을 감수한 투자는 거의 하지를 않았다. 

 

그러다보니 소위 말하는 '대박 기회'들을 많이 흘려보냈다. 

하지만 똑같은 정보를 들었어도 기꺼이 위험을 감수해 도전한 지인들의 결과는 달랐다. 

가까운 지인 중에도 비트코인에 일찍 투자해서 어마어마한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고,  

속칭 대박주에 대한 정보를 듣자마자 실행에 옮겨서 큰 목돈을 마련하기도 했다. 

반면에 나는 같은 정보를 들었어도 실행에 옮기지 않았고

이는 결국 엄청난 차이를 낳았다.

 

하지만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별로 그것이 아쉽지 않았다. 

그동안 나는 나 자신에 대한 투자가 진정한 투자라고 느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에 투자해서 나 스스로를 우량주로 만들면

그것이 인생에서 더 의미 있는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채상욱 님 역시 "세상 모든 사람은 투자자"라고 말하며,

투자의 대상과 규모, 방법 등이 달라서 그렇지 그런 선택 역시 모두 투자라고 말한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시대가 확실히 정말 바뀌었다고 느꼈다. 

착실히 월급 받아 알뜰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재산을 불릴 수 없다는 게 기정사실화되었다. 

창업한 회사가 대박이 나거나 로또 당첨 같은 일확천금이 주어지지 않는 한 

월급쟁이가 서울에 집을 사고, 부자가 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저자는 2020-23년을 전후로 한국에 거대한 금융 투자의 시대가 올 것이기에

주식 투자라는 부의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을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때라고 한다. 

 

 

부자가 될 기회. 올라탈 것인가 또 놓칠 것인가? 

 

구입해놓고 막상 곧장 읽지 못하다가 결국 단숨에 읽어버리게 되었다. 나 같은 주알못에게도 잘 읽히는 책이다. 

 

 

다음의 내용은 책의 전개와 내용을 스스로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책의 목차와 다르며, 직접 정리하는 용도로 발췌하고 요약한 내용이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부자를 만드는 주식 투자와 가난으로 이끄는 주식 투자는 단계는 비슷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다르다. 

산업과 주가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키팩터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투자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키팩터: 기업의 주가 변동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요인) 

실적 개선 같은 이익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과 기업이 성장하면서 키팩터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또 개별기업으로 갑면 키팩터의 종류는 더 세분화되어 존재한다.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들은 다양하지만 개별 기업의 주가를 움직이는 키팩터를 찾아내는 것이 투자의 시작. 

 

전반적으로 시장이 강세장인지 약세장인지, 선진국 선호 시장인지 신흥국 (이머징) 선호 시장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시장의 위치는 어느 정도며, 어떤 색깔인지를 모르면 아이디어가 좋아도 투자가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색깔을 파악하기

예. 핀비즈(finviz) 맵 - 상승한 업종은 초록색, 하락한 업종은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맵. 미국 S&P 500이나 주식 전체 혹은 세계 주식 시장의 추이를 일간/주간/월간 혹은 일정 기간별로 무료 제공. 섹터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시장 색깔을 판단하기 용이함. 

 

주가는 주당 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의 배수.

P (주식 가격) = E (주당 순이익) X M (멀티플) 

멀티플은 그 기업이 현재 시점에서 평가받는 수준을 의미. 미래의 청사진에 대한 일종의 Valuation. 

 

시장에 퍼져 있는 주식 투자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투자 원칙

- 이익을 잘 내는 기업의 주가 성과가 좋을 것이라는 착각 (바이오 기업, 플랫폼 기업, 기술 기업)

- 이익 보다는 시장 지배력과 기술 장벽 

-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은 거른다 

- 성장주에 투자한다 (급성장하는 산업들) 

- 어설픈 재무제표 분석은 투자의 걸림돌

- 목표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 (언제까지 보유해야 하나) 

- 성장주에 투자할 때는 성장의 최대치를 상상하라. 

- 발표한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았는지/높았는지 확인, 이익에 대한 집착 버리기

- 멀티플에 변화를 줄 만한 키팩터의 변화 체크

- 물타기(가난으로 이끄는 투자) 말고 불타기

- 마일스톤 베이스 추가 매수와 자본 투자

 

고성장 가능성 기업 및 산업 소개 

- 패러다임이 바뀌면 멀티플이 폭발한다

- 각 분야별 대표 기업 설명

- 장기 저금리 시대, 부동산 투자는 필수 (성장주로 가치 있는 리츠 투자)

-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순간을 파악하라

 

투자 방법 및 자산 배분 전략

-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

- 스토리가 숫자를 만날 때 주가가 폭발한다

- 자산이 아닌 리스크를 배분하기

- 시장의 공포와 탐욕을 대하는 지표

- 멀티플을 통해 성장주를 알아보고 투자하기 

- 도박이 아닌 투자하기 

 

주식 고수가 되기 위한 심화 과정 

- 다모다란 교수의 밸류에이션 방법 참고

 

 

이 책은 애널리스트로서의 저자의 경험담과 관점을 담아낸 책으로,

어떤 책이든 저자분의 노고가 들어있다고 생각하기에 핵심내용은 옮겨두지 않았다. 

 

실 데이터에 기초한 과거에 대한 분석은 명쾌하고 훌륭하지만,

이 책이 나오고 몇 개월 지난 현재 시점에서 이 책을 읽을 때,

전세계 산업계와 시장에 대한 저자의 예측과 달라진 것들도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전문가에게도 당연히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투자의 원칙과 판단력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특히 투자를 막 시작하는 초보투자자라면 입문서의 개념으로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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