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라면 건면

일본에서 신라면 건면을 사 먹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못 먹어보았는데 인터넷에서 맛있다는 설명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남편이 몹시 궁금해했어요. 

 

그런데 집 근처 일반 마트에서는 찾기 어려워서 아마존에서 주문을 해보았어요.

수입된 제품이다보니 한국 라면은 한국에서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요,

가격이 개당 3천원꼴이어서 낱개로 4개만 사보았습니다. 

일본에 판매되는 상품이다보니 카나 병기와 일본어가 함께 써 있습니다. 

뒷면 설명란에도 일본어로 되어 있었어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칼로리가 기본 라면 대비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ㅎㅎㅎ 

건더기와 라면스프가 3종 들어 있는 것이 좀 특이했어요.

아무래도 면에 기름기가 없다 보니 추가로 기름을 추가해주는 것 같았어요.  

면은 일반 라면에 비해 육안으로 보기에도 부피가 적었어요.

면발이 가늘고 바싹(!?) 말라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수기 물을 받고 냄비에서 끓여 보았어요. 

기존 라면들처럼 끓는 물에서 4분 30초 익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모습이에요. 

면발이 익혀질 때부터 다른 라면에 비해 덜 탄력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완성된 면을 먹어보니 라면이라기 보다는 국수 같은 식감이 있었어요. 

그리고 국물 맛은 신라면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았어요. 

 

남편에게 먼저 끓여주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길래ㅎㅎㅎ 저도 뒤이어 따라서 한 개를 끓여 먹어보았어요.

라면이 건강한 식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기름기가 적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에서도 신라면 건면이 인기를 끌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