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BTS 뉴욕 클리어링 (뉴욕 브루클린 여행)
본문 바로가기
해외생활 로그/여행

커넥트 BTS 뉴욕 클리어링 (뉴욕 브루클린 여행)

by narau 2020. 12. 13.
반응형

어느덧 2020년 올 한 해도 20일도 채 안 남았네요. 

한 해를 돌이켜보며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사진들을 정리해보려 했어요. 

 

올해 초에 미국 뉴욕 출장을 다녀오면서 주말에 브루클린을 다녀왔었어요. 

당시 무사히 다녀온 게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제가 브루클린에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올해 2월 4일부터 3월 27일까지만 전시한다고 했던

방탄소년단 BTS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ㅎㅎㅎㅎ 

 

BTS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미국 뉴욕 총 5개 도시에서 개최되었고

이 작품 '뉴욕 클리어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뉴욕에 들른 김에 겸사겸사 꼭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주말을 맞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브루클린 브릿지도 걸어서 건너 보고,

백종원 님이 다녀와서 유명해진 피자집에서 피자도 직접 먹어 보고,

브루클린 곳곳 골목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각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정리해볼게요.)

 

그리고 공개된 주소지를 찾아서 구글지도를 켜고 BTS '뉴욕 클리어링'을 찾아 갔었어요. 

물가를 따라 공원을 가로질러 상당히 오랜 시간 걸어 간 후에야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피어3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2월 초라 춥긴 했지만 걸어가는 길이 나쁘지 않아서 걷기에 좋았어요. 

 

그리고 도착한 조형물 앞. 

영국 출신 세계적인 조각가 앤터니 곰리가 제작한 최초의 야외 대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로서 이목을 끌었고,

작품명은`뉴욕 클리어링(Clearing)`이었습니다.  

소개된 바에 따르면, 총 18㎞에 달하는 알루미늄 선으로 구성된 조형물로, 높이는 최대 15m였다고 했습니다. 

멀리에서 보면 초등학교 때 준비물로 가져갔던 철사 묶음이 풀린 모습? 혹은 용수철이 풀려서 엉킨 모습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갔을 당시는 공개된지 얼마 안되었을 시점이었는데,

저 외에도 BTS 팬들로 보이는 다국적 여학생들과 동네 주민 가족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관객이 작품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본래 작품 의도여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만져보고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탄이들도 이 안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공개했던 곳이랍니다. 

멤버들이 남긴 사진을 잠시 참고차 조금만 보여드릴게요.ㅎㅎ 

my bias 정국
my bias V

나와 타인, 나와 세상의 관계가 무한하게 확장 가능하다는 상상을 구현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라고 해서 저도 마음껏 들어가서 구경해보았습니다. 

 

좀더 다가가서 가까이에서 보면 굵은 금속 선 묶음과 상대적으로 가느다란 선들이 서로 교차해서 얽혀져 있는 형태였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묶여 있지 않은 선은 알루미늄이라 가벼워서 탄력있게 움직였어요. 

차가운 조형물이지만 왠지 막상 놀이터같은 느낌도 주는 곳이었습니다.  

반대편 공원으로 가서 뉴욕 전경을 배경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이 작품이 위치한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황폐했던 산업단지가 시민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산책이 가능한 산책로가 길게 마련되어 있었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었어요. 

 

비록 단기간 이루어진 전시였지만, 의미 있는 전시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브루클린 구경도 하면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