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보이즈, 스윙걸즈 등을 만든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작품으로,
미요시 아야카 (三吉 彩花)가 주연을 맡아 포스터만 보고도 기대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직장인이 춤을 배우는 (다소 식상한) 내용인가 싶었는데,
포스터 왼편 위 글귀를 보면
'카라다가 캇테니 뮤-지카루'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뮤지컬)
라고 써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 かって [勝手] 제멋대로 함
그리고 이 포스터에는 예쁨이 제대로 담기지 못한 여주인공 미요시 아야카는
예쁘기도 정말 예쁘지만, 한국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소위 친한파) 배우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인스타그램에 스스로 공부한 한국어로 글을 직접 몇 차례 올리기도 하고
빅뱅콘서트 감상이나 한국 연예인(트와이스, 아이유, 정채연, 포미닛 등)을 좋아한다고 올리기도 했고,
여러 인터뷰에서 10대 시절부터 한국에 살고 싶다, 한국 진출 의사를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 저와 생일까지 같아서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급TMI..ㅎㅎㅎ)
대만 배우 가진동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남주인공) 도 6월 18일생이어서 반가웠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우연히 생일까지 같은 걸 알게 되고는, 훨씬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ㅎㅎㅎ
사진보다는 실제 영상에서 훨씬 더 예쁜 배우 같아요.
도회적이고 입체적인 외모에, 팔다리가 길고 훤칠해서 보는 내내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근래에 TV에서 본 아시아 여자 연예인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연기도 자연스럽고,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춰서 배역에 정말 잘 어울렸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황당한 설정의 뮤지컬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여주인공의 내면의 어린 자아를 치유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즐거운 일을 찾아 떠난다는 결말이어서
웃기기도 웃기지만,
찡하기도 하고 짠한 부분도 남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 경험이 있고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예쁘고 멋지고 귀엽고 깜찍하고 다 하는 미요시 아야카를 보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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