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리뷰7 [영화] 수상한 그녀 (あやしい彼女)일본판 오늘 넷플릭스에서 의 일본 리메이크작 '아야시- 카노죠'를 보았습니다. 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망설였지만, 예전에 오리지널 영화를 이미 보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줄거리와 흐름은 이미 아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볼 수 있었어요. 일본어 영화 제목 (아야시- 카노죠) 역시 '수상한 그녀'라는 뜻인데요, あやしい [怪しい] 라는 형용사는 수상하다, 괴이/괴상하다; 의심스럽다, 믿을 수 없다, 위태롭다; 어설프다. 와 같은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영화는 유사한 줄거리라서 비록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이 있어도 크게 무리 없이 볼 수 있었어요. 일부 좀더 일본 문화에 맞게 수정된 부분은 있었지만, 전체 내용을 해치는 것은 없었구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좀 충격적이었던 것은 최근에 을 보기도 했지만, 한국 역시 가.. 2020. 9. 24. [영화]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오늘 처음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봤다. 공유, 정유미 같은 호감도 높은 배우들이 주연인데도 영화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영화여서 아무리 민감한 주제라고 한들 '과연 어떻게 풀어냈길래 그럴까' 궁금했었다. (심지어 정유미 님은 검색만 해도 '페미'라는 단어와 함께 연관 검색어가 떠서 놀랐다..) 나 역시 비슷한 시기를 거쳐 자랐고 (나는 84, 친언니는 81), 다루고 있는 주제들 역시 나와 온전히 무관한 내용이라 볼 수 없었기에 남편과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남편이 먼저 같이 보겠다고 해서 좋았다. 남자인데다 80년대생도 아니어서 공감도 안되고 이해도 못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되기는 했다. 나는 세대를 거쳐 외할머니와 엄마, 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연대기 같은 스토리가 가장 공감을 불러일으.. 2020. 9.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