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김지영1 [영화]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오늘 처음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봤다. 공유, 정유미 같은 호감도 높은 배우들이 주연인데도 영화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영화여서 아무리 민감한 주제라고 한들 '과연 어떻게 풀어냈길래 그럴까' 궁금했었다. (심지어 정유미 님은 검색만 해도 '페미'라는 단어와 함께 연관 검색어가 떠서 놀랐다..) 나 역시 비슷한 시기를 거쳐 자랐고 (나는 84, 친언니는 81), 다루고 있는 주제들 역시 나와 온전히 무관한 내용이라 볼 수 없었기에 남편과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남편이 먼저 같이 보겠다고 해서 좋았다. 남자인데다 80년대생도 아니어서 공감도 안되고 이해도 못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되기는 했다. 나는 세대를 거쳐 외할머니와 엄마, 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연대기 같은 스토리가 가장 공감을 불러일으.. 2020.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