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메가웹 토요타 히스토리 개러지, 산책로

도쿄 오다이바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비너스포트는 쇼핑몰 공간과 레스토랑, 카페 일대도 근사하지만 특색있는 전시관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 이후로 한적해져서 오히려 관람하기는 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오다이바 날씨는 대부분 좋아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장소는 비너스포트 VenusFort 앞에 있는 공원이에요. 

다이버시티에서 린카이선 도쿄텔레포트 역 출구로 나오면 곧장 이런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다이바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관람차가 비너스포트 옆에 있는데요, 

저희도 여름에 타보았는데 더웠지만 그래도 전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개미핥기 동상이 있는데.. 왜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ㅎㅎㅎ

왠지 뜬금 없지만 귀여워서 함께 찍었습니다.  

 

느릿느릿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는 벤치와 흔들그네가 있어요. 

이 사진에는 2개만 찍혔지만, 양 옆에 일정한 간격으로 3개가 더 있어서 모두 5개 그네가 있어요. 

그네 양 폭 길이가 조금 다른데요, 1-2인용이 2개, 2-3인용 그네가 3개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그네가 1-2인용 사이즈고, 오른쪽에 있는 그네가 2-3인이 앉을 수 있는 사이즈에요.

 

그네에 앉으면 이렇게 비너스포트와 관람차를 함께 볼 수 있어요.  

한가롭고 편안하게 쉬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남편 손이 같이 찍혔네요.

그리고 비너스포트 앞에는 아래 사진처럼 

푸들, 부엉이, 물고기 등과 같은 모양으로 깎아놓은 나무들도 있어요. 

펭귄 모양도 있구요. 곳곳에 벤치도 있어서 걷다가 쉬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런 스파이럴 다리로 만들어진 입구가 나온답니다. 

비너스포트 입구는 굉장히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입니다. 

 

도쿄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VenusFort

이 입구를 소개드리는 이유는 바로 이곳을 통해서 공원으로부터

곧장 비너스포트 메가웹 토요타 히스토리 개러지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비너스포트 입구 바로 앞에서 본 다리 모양이에요. 그리고 그 옆으로 보이는 풍경이랍니다. 

오른쪽 길게 보이는 건물이 비너스포트이고,

왼쪽에 높게 보이는 것은 도쿄 텔레포트 브릿지(Teleport Bridge)에요.

 

도쿄 텔레포트 브릿지는 도로 위로 각 건물들을 연결하면서 이어진 길고 큰 육교 형식 다리에요. 

그 앞으로부터 사진에 담기지 않은 왼쪽 방향으로 있는 다이버시티를 지나

도쿄 국제 크루즈터미널 역과 다이바 역까지 넓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그럼 이 입구로 들어가면 곧장 메가웹 토요타 히스토리 개러지를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참고로 이 히스토리 개러지는 비너스포트 입출구에 곧장 연결된 공간인만큼 무료 공간이에요. 

비너스포트를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비너스포트 내 무료 전시 공간

들어서자마자 이 차가 보이는데, 1969년 전세계적으로 337대만 생산되었던 Toyota 2000GT라고 이름이 써있어요.  

당시 아름다운 스타일로 크게 주목 받으면서 007 제임스본드의 본드카로 영화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끌었다고 해요.

고성능 엔진으로 최고 시속 220킬로미터를 기록한, 당시 성능면에서도 세계 최고 스포츠카였다고 하네요.  

 

이곳은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로 많이 좋아하실 공간이에요. 

빈티지 차량들과 함께 옛날 일본 풍경을 재현해놓아서 그런 걸 보는 재미도 있어요.  

길거리 분위기를 내는 소품들도 놓여져 있구요. 

그런데 사실 가게 앞에 이렇게 드럼통 위에 먹거리를 올려 놓고 먹는 모습은

요즈음 도쿄 식당가 골목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었어요. 

레트로 열풍 같은 건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식당도

일부러 저런 소품들을 놓은 식당들이 있더라구요. 

 

코로나 이후로는 사람들이 정말 적으니, 정말로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차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마음껏 보실 수 있어서 좋으실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차량 내부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물론 경비원분들은 계세요. 차 뒤에 유니폼 입은 분 보이시죠? 

이렇게 몇 분이 코너에 서 계시답니다. 

하지만 굉장히 조용히, 마치 마네킹처럼 계셔서 딱히 불편하지 않아요. 

특이한 차량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간혹 정말 만화에서 나온 것 같이, 혹은 장난감처럼 재미있게 생긴 차도 있어요.

너무 작아서 몸을 구겨 넣듯이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차도 있구요. 

 

자세한 전시 차량 정보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출처: 메가웹 히스토리 개러지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2층 관람 공간 외에 1층에도 공간들이 더 있는데, 

카페, 바, 라운지 같은 공간이 있어서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닫혀져 있어요.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그렇게 전시 공간을 나오면 비너스포트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비너스포트에서 History Garage로 들어가는 입구 표시도 보실 수 있구요. 

오다이바 비너스포트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무료 공간인데다 공원과 연결된 출구인만큼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히스토리 개러지｜MEGA WEB（メガウェブ）